음악 이야기/음악이야기

헨델 - 할렐루야

이승우베드로 2010. 3. 9. 14:51

올해 '예수부활대축일밤미사' 에서 부를 <할렐루야>의 합창은 너무 좋습니다.

헨델의 <할렐루야>는 일반적으로 부르는 관습적인 찬양이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적개심이 깨지는 것을 표현한 승리의 노래입니다.

 

<할렐루야>를 연습하려면,

 

일단 정확한 리듬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리듬 읽기를 몇 번 반복하십시오.

특히 '할'을 부를 때는 점4분음표가 8분음표 셋으로 나눠지는 리듬 감각을 느끼게 하시고,

'렐루야'의 리듬은 정확하게, '루'에는 악센트가 들어가도록 합니다.

 

그 후 소프라노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가 시작되고 그 뒤를 테너가 따르는 곳 있죠?

이 부분을 연습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템포 안에서 모든 리듬들이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또한...혼자 딱딱한 음색으로 크게 소리내어 불러 음의 발란스를 깨지 않도록 주의>

특히 각 파트가 뭉개지지 않도록 리듬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할렐'의 음표를 정확하고 짧게 연주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 세상 나라들....'은 대체적으로 느려지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하고,

'주 그리스도의 나라 되고....'는 마르카토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베이스의 '영원히'에서는 사인을 반드시 주어야 잘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왕의 왕'은 소리가 가벼워야 하며, 처음에는 작았다가 점점 커지게 하세요

남성의 '영원히'는 간결하고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소프라노의 최고음에서 음정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니....'의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파트의 8분음표들이 시작하는 곳에

정확히 사인을 주십시오.

소프라노의 4분음표로 올라가는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니'에서는

최고음 '라'가 '라♭' 이 되지 않도록 체크해 주세요

제일 마지막 부분은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템포도 너무 늘어지지 않고, 약간 빠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휘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