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년미사 유감...( 거양성체시 노래 )
청년미사 유감...
이사로 인하여 성당을 옮긴 이후 대학을 다니는 아들과 같이 성당을 다니다 보니 사람도 많고, 주차도 어려운 교중 미사보다는 청년미사를 자주 참례하게 되었다. 청년성가대의 경우 인원도 많고, 노래도 잘 만드는 지휘자도 있었지만, 전례상의 문제가 있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 결국 다른 곳에서 미사를 참례 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전례상의 문제점은 성찬기도 중에, 다시 말하면 거양성체 중에 " 예수의 몸 - 예수의 몸, 예수의 피 - 예수의 피 "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 순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고 전례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악보요청 난에 이노래를 구하는 분도 있었지만 이노래를 미사전례중에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노래는 떼제 기도모임 때 "성체조배"시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미사중에 드리는 "주님의 기도"의 경우 신상옥님의 미사곡의 경우 기도문 뒤에 따라오는 문구와 "아멘"이 악보에 같이 있는데 이것 까지도 부른 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해서는 되지 않는 부분이다.
참고적으로 교황청 경신 성사성에서 1980년에 발표한 "성체신비 공경에 관한 훈령 (Inaestimabile Donum)"의 내용(5항)을 보면 임의 적인 성찬기도의 변형이나 추가를 단호하게 막고있음을 볼 수 있다.
"5. 성찬기도문은 로마 미사경본이나 교황청에서 합법적으로 인준된 문헌에 있는 것만을 사용하되 그것도 교황청에서 규정한 방법과 한계내에서 사용할 것이다(어느 성찬 기도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고 읽을 것인지에 대하여는 로마 미사경본 총지침 322항과 171-191항 참조-역자 주). 교회에서 인준된 성찬기도를 변경하거나 사적으로 작성된 다른 기도를 삽입하는 것은 가장 가증스러운 남용이다."
미사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사제에게도 주의를 주고 있다. ( 동 훈령 6항)
" 6. 성찬기도가 다른 기도들이나 노래들로써 압도되도록 해서는 안된다(로마 미사경본 총지침, 12항 참조). 성찬기도를 선포할 때 사제는 텍스트를 명확히 발음하여 신자들이 알아듣기에 쉽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기념제에 온전히 몰두하는 참된 공동체의 형성을 촉진할 것이다."
수동적으로 미사를 찬미하는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 일 수 있지만 이곳의 전례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