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Taize) 의 노래 5.

떼제의 노래

 

떼제의노래는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교회 합창단을 중심으로 녹음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연주들은 떼제 공동체가 지향하는 바와는 다른 해석을 담고 있어서

(떼제의 음악은 음악 자체가 목적이 아니므로 특별한 기교나 완성도를 우위에 두지 않는데다가

지휘자가 없기 때문에 다른 합창단이 지휘자의 의도에 따른 연주하는 것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떼제에서 직접 레코딩을 시작했다.

처음엔 런던이나 파리의 대성당 모임에서 노래를 녹음했으나, 1990년대에 이후부터는 떼제에 있는 '화해의 교회'에서 주로 녹음한다.

음반으로 나와 있는 떼제의 노래는 대부분 공동기도를 녹음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알려진 떼제의 노래는 떼제의 기도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과 수사들의 연주인 것이다.

무반주로 된것도 있지만 대부분 단순소박한 기타가 주로 이용되고 리코더, 플루트 등의 목관과 트럼펫 등의 금관악기가 뒤따르기도 한다.

금관악기가 따르더라도 오케스트라 스타일이 아니고 한 두 명 정도의 연주자로 그친다.

아기연주는 기도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맡는다.

곡중 솔로는 대부분 떼제의 수사가 맡고 떼제에 온 젊은이들과 떼제마을 어린이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떼제공동체에서 낸 앨범에는 전문 연주자의 연주는 없는 셈이다.

다만 떼제의 음악을 연주해 음반으로 낸 전문 합창단들은 상당수 있다.

<우비 까리따스  Ubi  Caritas>앨범 이후에는 여러 나라말로 녹음된 음반이 나오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스웨덴, 화란어 CD가 나왔다.

그러나 주제를 지니고 나온 오리지널 음반은 1990년대 후반까지 대략 9종 정도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음반은 크리스토포러스(Christophorus)와 오비디스(Auvidis)레이블을 통해 보급되고 있다.

 

글 / 양동복 (CBS-FM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