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가대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총각, 처녀가 많다
요즘 젊은이들은 무어가 그리 바쁜지...
아니면 주말과 주일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일에 열심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하느님께서 좋은 배필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축복의 미사로 성가정을 이루도록 은혜를 베푸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지휘자로서 단원가운데 결혼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항상 특별하고 의미있는 축하를 해주고 싶었고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두사람을 위한 축가를 만들어 불러주기로 했고
어설프지만 정성스레 작곡하고 글을 붙여서
실력파로 알려진 김 준범 선생님께 편곡을 부탁드렸다.
어제 그 따끈따끈한 악보를 받았다.
아주 어렸을적 처음으로 연인에게서 선물을 받을때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 마냥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느낌...
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
모든 성가단원들과 멋지게 연습해서
단원 모두의 특별한 사랑과 축복을 전해주고 싶다.
**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대에게 드리는 내 약속
변함없이 그대를 따르리
항상 내게 힘이되는 멋진 그대에게
아끼고 위하며 사랑을 키우는 예쁜신부 되리
고운 사랑의 씨앗을 하나씩 하나씩 심어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살아요
사랑하는 그대에게 드리는 내 약속
영원토록 그대를 사랑해
아름답고 사랑스런 나만의 당신께
사랑과 존경과 믿음을 드리는 멋진신랑 되리
고운 사랑의 씨앗을 하나씩 하나씩 심어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살아요
그대를 사랑해 영원히~~~
힘든 날들이 온대도 오늘의 이시간 축복을
소중히 새기며 열매를 이뤄요
고운 사랑의 씨앗을 하나씩 하나씩 심어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살아요
오늘을 축복해
오늘을 축복해
오늘을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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